'기준금리'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23.12.05 7회 연속 동결된 기준금리
  2. 2022.01.12 달러 강세 대비해야
  3. 2019.10.24 금값 강세 전망
  4. 2017.12.03 원-달러 환율 왜 떨어지나 1
  5. 2015.05.18 미 금리 오르면 우리 주식은?

한은 금통위는 지난 2021년 8월 26일 기준금리를 연 0.5%에서 0.75%로 0.25%p 올렸다. 이후 아홉 차례에 걸쳐 3%p를 빠르게 올려 올해 1월 13일 금리는 3.5%가 됐고, 2월부터 4·5·7·8 · 10월에 이어 지난 달 30일까지 7회 연속 동결됐다. 


통화당국이 기준금리를 내리기도 올리기도 어려운 딜레마에 처할 때가 있다. 지금이 그렇다. 

 

지금처럼 경기가 부진하고 물가가 불안한 가운데 가계부채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부동산 금융 부실이 늘어난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면, 가계와 기업이 견디지 못하고 연쇄부도를 내면서 금융위기가 발생해 경기가 급락할 수 있다. 

반대로 금리를 내리면,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이고 가계부채와 금융 부실을 늘려 경기 부진을 심화시킬 수 있다. 금리 동결 결정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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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압력 때문에 미 연준이 금융정책 조정을 선언하자 신흥시장 리스크가 커졌다.

미국에서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이 진행되면 달러 시세가 뛴다. 그럼 신흥시장은 통화 시세가 떨어지므로 해외자본 조달에 비용이 더 든다. 그렇잖아도 신흥시장은 최근 공공 부채 부담이 급증한 상태다. IMF에 따르면 신흥시장 평균 정부 총부채는 2019년 이후 거의 10%포인트 늘어, 작년 말까지 국내총생산(GDP)의 64%에 달한다. 미국과 달리 경제 회복이 상대적으로 부진하고 노동 시장도 썩 견실하지 않다.

그렇더라도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이 완만히 진행된다면 달러 시세 상승이 신흥시장에 큰 충격을 주진 않을 것이다. 자본조달비용이 늘더라도 어느 정도는 상품 수출을 늘려 상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이 급하게 진행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아 일제히 긴축 모드로 돌입할 수 있다. 만약 미국의 수요 둔화, 무역 둔화까지 잇따르면 신흥시장에서는 자본 유출과 통화 시세 폭락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미 일부 신흥국은 글로벌 긴축 위기에 대응하고자 통화정책 조정에 착수했다. 통화정책 조정엔 어떤 경우든 자국 통화가치 하락을 허용하고 기준금리를 올리는 방안이 포함될 수밖에 없다. 일부 국가는 급증한 부채와 인플레이션으로 취약해진 경제 체질을 보완하기 위해 재정지원까지 줄일 채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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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길게는 내후년까지 오를 기세다. 
미-중 무역분쟁이 길어지고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세계 경기 침체 전망이 짙어지고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아진 탓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 기색이 짙어지자 각국 중앙은행이 일제히 통화완화정책을 펴고 있다. 자산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졌다. 당분간 달러는 약세로, 금값은 높은 수준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10월 23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12월물 국제 금 선물 시세는 블룸버그 집계로 온스당 1494.70 달러를 기록했다.(미국 동부시각 오후 6시38분 기준) 
작년 여름 온스 당 1,200달러 수준에서 상승하기 시작한 COMEX 금 선물 시세는 10월 초 1,500달러대로 올라섰다. 최근 1년간 최저가는 1232.50달러, 최고가는 1566.20달러다. 지난 5년간 시세도 지금이 최고 수준이다.  


최근 스몰딜이 이뤄지기는 했지만 미중 무역협상은 내년 미국 대선 이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우리나라에도 여파가 크다. 미중 무역분쟁 탓에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은 0.4%p 떨어졌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2.0%로 낮췄다. 경기 전망이 나빠지자 한국은행은 이달 들어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25%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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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환율이 하락세다. 10월 중순까지만 해도 1,120원 위에서 움직이던 게 12월 들어서는 1,080원대로 떨어졌다. 1년 전 1,160~1,200원대였던 걸 감안하면 하락세가 가파르다.

-달러 환율이 떨어지는 건 원화 시세가 오른다는 얘기다. 왜 오르나?

첫째, 수출이 호조이기 때문이다.

최근 세계 경기가 회복되면서 글로벌 교역량이 늘어났다. 그 덕에 수출 증가율이 올들어 에서 +로 돌아섰다. 3분기엔 전기 대비 6.1%26분기 곧 6년 반 만에 최고치 기록을 냈다. 수출이 잘된 덕에 국내총생산(GDP)3분기 성장률이 전기 대비 1.5%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출이 잘 되면서 달러가 들어와 경상수지를 흑자로 이끌고 원-달러 환율을 떨어뜨리고 있다. 

둘째, 국내 증시가 강세이기 때문이다.

수출과 경제 성장세가 좋아지면서 올 들어 주가가 많이 올랐다. 지난 7월 종가기준으로 2400선을 넘은 코스피 지수가 10 30일엔 2500선을 돌파하며 사상최고치(2501.93)를 기록했다. 증시가 호조를 띠자 외국인 투자가 순유입을 유지하면서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 물량이 늘어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리고 있다. 

셋째, 국내 금리가 올라서다.

11월 말 기준금리가 연 1.25%에서 1.50%로 올랐다. 기준금리 인상을 따라 시중금리가 오르면 국내 자산 수익성이 좋아진다. 그만큼 해외에서 들어오는 투자수요가 늘면서 달러 유입이 늘어 원-달러 환율을 떨어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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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은행(FRB)이 앞으로 몇 달 안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채권 금리가 오름세를 타고 있다. 글로벌 채권시장 지표인 10년 만기 미 국채의 5 12일 수익률이 작년 11월 중순 이후 최고 수준인 2.32%


1994년과 2004년의 경험으로 미루어 미국에서는 기준금리를 올리기 몇 달 전부터 실세금리가 상승세를 타곤 한다. 이번에도 그런 경우인 것으로 보인다.

 

경기 회복기의 금리 상승은 중장기적으로는 주가를 올리는 요인이다. 경기 회복 자체도 그렇고,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값이 떨어지면서 채권시장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옮겨가는 것도 주가를 올린다.

 

그러나 최근 미국 시장에서 금리 오름세는 펀더멘털 개선(경기 회복)보다는 유가 반등을 앞세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에 힘입은 것이다.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앞세운 유동성이 주가를 밀어올린 상황에서는 단기적으로 금리 인상이 주식시장에서 유동성을 위축시켜 주가를 끌어내리기 십상이다.

 

미국 금리가 오르고 주가가 급락하면 우리나라 증시도 같은 방향으로 영향을 받기 쉽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우리 나라에도 금리 인상 압력이 생기는데, 지금 우리 증시야말로 펀더멘털의 뒷받침이 거의 없는 유동성 장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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