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밀을 비롯한 주요 곡물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수출하는 나라다. 하필 두 나라에 전쟁이 터져 글로벌 식량 가격이 치솟았다.


 UN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글로벌 식량 가격은 전쟁 발발 직후인 작년 3월 최고로 치솟았다. 그 뒤로는 11개월 연속 내려, 최고치 대비 19% 낮아졌다. 그림에서 보듯 FAO가 작성하는 식량가격지수(물가상승분을 뺀 실질 지수)도 올 2월에는 전쟁 전인 재작년(2021년) 하반기 수준으로 돌아왔다. 가격을 끌어내린 주 품목은 식용유. 설탕과 육류는 가격 변화가 작았다. 


비록 전쟁 전 수준으로 돌아왔다지만, 지금 식량 가격은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더라도 2021년 이전보다 높은 수준이라서 글로벌 식량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 

 

유엔세계식량계획(WFP, United Nations World Food Programme) 등에 따르면 아시아와 중동 지역의 미얀마, 파키스탄, 레바논, 아프리카의 수단, 우간다, 콩고, 짐바브웨, 소말리아, 니제르, 말리 그리고 카리브해 지역 아이티(Haiti) 등에 걸쳐 10억 인구가 식량위기에 봉착한 상황이다.

 

Posted by 300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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