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무역 성장률이 현저히 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로 지난 4월부터 시작된 미국의 관세 인상과 미국에 대응한 각국의 보복, 그리고 세계 범위로 무역 정책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
세계은행은 이달, 올해 연간 무역 성장률이 2024년 3.4%에서 약 1.8%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놓았다. 1월 전망에 비하면 약 1.3%P 하향 조정됐다. 이 속도라면 올해 글로벌 무역 성장률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20년간 연평균 성장률(약 4.9%)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다.
특히 1월 이후 선진국 경제의 성장률 하향세가 두드러진다. 선진국의 올해 무역 성장률은 이전 전망치에서 약 절반이 꺾일 전망이다. 신흥 시장과 개발도상국(EMDE, Emerging Market and Developing Economies) 성장률은 이전 전망치에서 약 4분의 1이 깎여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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