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PIIE 전망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글로벌 실질 GDP 증가율은 다 같이 연 3.2%다. 내년 세계 경제는 올해와 같은 속도로 성장한다는 뜻이다. 다만 선진국과 신흥시장 간에는 차이가 있다.
미국은 실질 GDP 성장률이 2023년 연 3.9%에서 올해 2.8%로 내려서고 내년에는 2.0%로 더 떨어질 전망이다. 영국도 재정난과 브렉시트의 영향으로 성장이 정체된다. 일본 경제는 올해 소폭 위축되지만 내년에는 평시 성장 속도를 되찾을 것 같다. 유로존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잦아들어 실질소득을 키우고 ECB의 금리 인하로 경제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재정과 통화를 풀고 있지만 소비 수요와 부동산 비즈니스의 부진, 외국인 투자 감소를 상쇄하지 못하고 있다. 주요 신흥국 중 가장 성과가 좋은 인도는 국내 개혁과 외국인 투자에 힘입어 성장세가 견조하다. 브라질과 러시아는 인플레이션과 통화 긴축으로 인해 성장이 제약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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