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는 2000년대 들어선 이후 연방정부 지출이 수입보다 크고 또 갈수록 더 커지는 구조적 불일치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고령화, 의료비(연방정부의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등 주요 의료 프로그램 지출) 상승, 정부부채 증가 등에 따른 이자 비용 급등이 주요인인데, 모두 해결 난망해서 앞으로 국가부채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의회예산국(CBO)에 따르면 미국 국가부채는 미국 전체 경제 규모와 거의 비슷하며, 최근 불과 4년 만에 경제 규모 대비 사상 최고치를 넘어설 전망이다.
미국의 재정 건전성과 경제력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국가부채는 다음 세대의 공정성 문제이기도 하다. 당장 미국 정부가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는 정책을 적절히 쓰지 못한다면 재정위기 리스크가 커지면서 달러 가치 하락과 투자 위축이 이어지고, 궁극적으로 세계 경제와 금융에 혼란과 위기가 초래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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