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년 서방이 대중 공급망 의존도를 줄이는 쪽으로 태세 전환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서방에 보조를 맞춰 대중 의존도를 줄이고 무역 상대를 다각화하고 있다.
2023년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은 2022년보다 20% 가까이 급감했다. 그 결과 대중 수출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7%로 낮아졌다. 대중 수출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밑돌게 된 것은 20년 만에 처음이다.
반면 대미 수출은 급증해, 전체 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18.3%로 높아졌다. 산자부의 최근 무역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에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대미 수출과 대중 수출의 격차는 1.4% 포인트로 좁아졌다.
2007년 이후 한국의 대중 수출은 대미+대일 수출 규모보다 많았다. 그러나 작년에는 한국의 대미+대일 수출 규모가 2006년 이후 처음으로 대중 수출을 앞질렀다.
(source: Yeo Han-koo, PIIE chart, 202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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