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20.12.12 K자 경제 발전과 유동성 파티
  2. 2020.10.10 글로벌 채무 조정 서둘러야 2
  3. 2020.08.07 금값 상승세 2
  4. 2015.05.18 미 금리 오르면 우리 주식은?

지금 세계 경제는 K자로 발전하고 있다. 실물경제는 관광운수업을 필두로 침체했는데 금융부문에서는 부동산과 증권 등 자산 시세 급등으로 호경기를 구가하고 있다. 코로나(COVID-19)가 가져온 경제위기에 대응하고자 각국 정부가 일제히 유동성을 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통화량(M2) 추이가 보여주듯 세계는 지금 유동성 파티가 한창이다.

 

 

 

 

 


백신 개발 추이로 볼 때 이르면 내년 중반 이후 백신이 효과를 내면서 경제가 회복세를 탈 조짐이 보인다. 실물경제가 본격 회복되면 인플레이션 방어를 위해 그간 너무 많이 풀린 유동성이 회수돼야 한다. 금리가 오를 수밖에 없고, 정책금리는 느리게 움직여도 시중금리는 급하게 움직일 수 있다. 경제 회복과 금리 상승 시나리오가 현실화하고 금리 상승세에 가속이 붙으면 자산 거품이 급하게 빠질 수 있다. 아직은 파티가 한창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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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대유행은 글로벌 부채 수준을 새로운 경지로 끌어올렸다. 각국이 일제히 금리를 내리고 유동성을 풀고 재정을 완화한 결과다. 
IMF 전망으로 작년말 대비 2021년 글로벌 부채비율(평균)이 선진국은 GDP의 20%까지, 신흥시장국은 10%, 저소득 국가는 약 7%까지 오른다. 

문제는 선진국과 나머지 국가의 사정이 다르다는 점이다. 선진국은 아직 대출 여력이 있지만 신흥시장국 일부와 저소득국 중 절반 가량은 추가 채무 부담 능력이 이미 한계에 이르고 있다. 이대로 가면 세계가 코로나 대유행에서 벗어나기 시작할 때쯤 후진국 다수에서 채무불이행(default), 자본 유출, 재정 긴축이 촉발되어 제2의 경제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피해를 줄이기 위해 선제적 채무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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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값이 종가 기준으로 온스 당 2000달러 선을 넘어 50년래 사상 최고수준이다. 
8월 7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장중 온스 당 2071달러에 거래됐다. 
KRX금시장에서도 1kg짜리 금 현물은 1g당 8만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금값은 올해 들어 35% 이상 올랐다. 글로벌 경제 향배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인한 경기 침체를 막고자 각국이 초저금리를 유지하며 전례 없는 규모로 시장에 유동성을 퍼붓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거나 경기가 나아질 전망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당분간 금값은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평소 달러 하락과 금값 상승을 즐겨 예고하는 투자전문가 마크 파버(Marc Faber)조차 단기적으로 금이 과매수 상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사도 된다고 말한다. 지금 각국 중앙은행이 만들어내는 엄청난 글로벌 금융자산과 유동성을 고려하면 국제 금값이 치솟을 여지가 매우 넉넉하고, 앞으로 더 높은 가격에 금을 사줄 투자자도 얼마든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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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은행(FRB)이 앞으로 몇 달 안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채권 금리가 오름세를 타고 있다. 글로벌 채권시장 지표인 10년 만기 미 국채의 5 12일 수익률이 작년 11월 중순 이후 최고 수준인 2.32%


1994년과 2004년의 경험으로 미루어 미국에서는 기준금리를 올리기 몇 달 전부터 실세금리가 상승세를 타곤 한다. 이번에도 그런 경우인 것으로 보인다.

 

경기 회복기의 금리 상승은 중장기적으로는 주가를 올리는 요인이다. 경기 회복 자체도 그렇고,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값이 떨어지면서 채권시장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옮겨가는 것도 주가를 올린다.

 

그러나 최근 미국 시장에서 금리 오름세는 펀더멘털 개선(경기 회복)보다는 유가 반등을 앞세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에 힘입은 것이다.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앞세운 유동성이 주가를 밀어올린 상황에서는 단기적으로 금리 인상이 주식시장에서 유동성을 위축시켜 주가를 끌어내리기 십상이다.

 

미국 금리가 오르고 주가가 급락하면 우리나라 증시도 같은 방향으로 영향을 받기 쉽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우리 나라에도 금리 인상 압력이 생기는데, 지금 우리 증시야말로 펀더멘털의 뒷받침이 거의 없는 유동성 장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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