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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12.04 글로벌 백신 격차 줄여야 1
  2. 2018.11.14 세계 인구 트렌드

팬데믹 발생 이후 후진국들이 백신을 확보하지 못하자 WHO 등이 ‘선진국만 접종해서는 팬데믹 종식이 어렵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상황이 별로 개선되지 않았고 결국 오미크론 변이가 출현했다.

후진국권의 백신 부족 사태는 오미크론 발생지로 추정되는 아프리카가 특히 심각하다.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의 백신 접종 완료자는 지난달 15일 현재 전체 인구의 약 4%에 그친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올해 세계에서 경제 성장세가 가장 낮을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이다. IMF는, 이대로 이 지역에 백신 없는 실질 GDP 저하가 이어지면 사회 정치 불안정이 길어지면서 아프리카 대륙은 물론 세계에 더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선후진국 막론하고 백신이 빨리 분배될 수 있도록 선진국들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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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세계은행(The World Bank)이 밝힌 세계 인구 변화 트렌드가 흥미롭다.

1960년 세계 인구는 30억 명이었다. 1987년 인구는 50억을 넘어섰다. 지금은 약 75억이다. 1975년 이래 세계 인구는 약 12년마다 약 10억 명씩 늘었다. 

예나 지금이나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과 인도다. 지금 중국은 14억, 인도는 13억 명이다. 세계 인구 3명 중 1명은 중국이나 인도에 있다. 

그동안 대부분 국가에서 여성 1인당 자녀 2.1명을 낳았고, 피라미드처럼 생긴 인구 분포를 만들었다. 고래로 인류 전체 인구 중 가장 큰 부분이 가장 어린(젊은) 연령대라는 사실도 변함없다. 


그림 1 현재 세계 인구 구성


앞으론 달라진다. 최근 추계로 2022년이면 인도 인구가 중국을 넘어선다.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인구는 지금 11억인데 2050년이면 배 이상 늘어난다.

미래 인구 변화를 이끄는 요인은 출생, 사망, 이주다. 

많은 나라에서 출산율이 낮아졌고 평균 수명이 길어졌다. 세계 출생률과 사망률은 1965년 1,000명당 34명 출생, 13명 사망에서 2017년 19명 미만 출생, 8명 미만 사망으로 떨어졌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출생률이나 사망률이나 여전히 다른 지역보다는 높지만 사망률과 출생률 사이에 큰 격차가 있어서 인구 증가율이 높다. 반면 유럽과 중앙아시아는 1960년 이래 사망률이 매우 낮은데 출생률이 급격히 떨어져서 출생률과 사망률 사이 격차가 거의 없어졌다.

최근 수십년 사이 일어난 변화로 세계 인구엔 세 가지 패턴이 생겼다.

유형 1. 출산율이 낮고 수명이 긴 나라 : 인구 구성이 과거 피라미드 모양에서 배럴(barrel) 모양으로 바뀌었다. 노르웨이에서는 어린아이부터 70세까지 모든 연령층이  비슷한 구성비를 보인다.


유형 1 인구 구성


유형 2. 출산률이 급락하는 나라 : 바로 한국. 예전 인구 구성은 완전 피라미드 모양이었다. 이젠 20~64세 인구가 19세 이하 인구보다 많아져서 몸통 가운데가 불룩한 꽃병(vase) 모양이 됐다. 


유형 2 인구 구성


유형 3. 출산율이 높고 기대수명이 낮은 국가 :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는 인구 증가율이 세계 최고다. 0-14세 인구가 가장 많고 나이가 많아질수록 인구가 줄어 인구 구성이 완전 피라미드 형태다. 


유형 3 인구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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