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주의'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1.05.16 주식시장과 사회 불안
  2. 2018.05.14 로봇과 인공지능(AI), 일자리 빼앗나

사회 불안이 발생할 때 주식시장은 어떻게 되는가?
대규모 시위나 폭동이 일어나면 투자자들이 겁을 먹나? 
아니면 사회 불안에 대응해 대중적이고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리라고 전망해서 오히려 고무되나?

이런 질문에 IMF가 답을 냈다. 2011~2020년 사이 156건의 사회 불안 데이터를 들여다봤더니 사회체제가 차이를 만든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개방적이고 민주적인 사회에서는 사회 불안 이벤트가 주식시장 수익률(그림에서 청색 선)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반면 권위주의(authoritarian) 정부가 들어선 국가에서는 사회 불안이 주식시장 수익률에 미치는 효과가 크고 부정적이다. 평균 시장 수익률이 불안 발생 후 3일 내에 2%, 다음 달에는 4% 가량 하락했다.(흑색 선)

 

'칼럼-오늘의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역에서 정의란 무엇인가  (0) 2021.07.31
글로벌 생산 수준 예측  (0) 2021.07.05
경제 전망 밝아져  (0) 2021.04.14
미-중 전쟁, 일어날까  (0) 2021.04.14
팬데믹 길어지면 빚에 발목 잡힌다  (0) 2021.02.02
Posted by 300mun
,

어떤 이들은 장차 로봇과 인공지능(AI), 사물 인터넷(IoT) 등이 산업을 자동화해 인류 생활을 더 여유롭게 해 줄 거라고 말한다. 반대로 많은 사람들을 실업과 빈곤에 빠뜨릴 거라고 걱정하는 이들도 있다. 

미국 조사기관 Pew Research Center 발표(2014년 6월)를 보면 전문가 의견도 낙관과 비관이 반반이다. 전문가 1,896 명에게 ‘신흥 기술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물었더니 응답자 절반(48%)이 대량 실업과 소득 불평등 확대를 우려했다. 새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격증하면서 사회 질서가 붕괴하리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비슷한 연구가 많다. 브루킹스연구소(The Brookings Institution) 간 단행본 ‘미래 노동: 로봇, AI, 자동화(The Future of Work: Robots, AI, and Automation)’을 쓴 대럴 웨스트(Darrell M. West)는 연구자 대부분이 자동화가 빚을 실업 문제를 우려한다고 전한다. 

자동화에 이은 고용 충격으로 대량 실업과 심한 소득 불평등이 야기되면 어떻게 될까?

부자들이 집 지킨다고 총 든 경비원을 고용하는 사태가 오지 말란 법이 없다. 지금도 빈부격차가 극심한 브라질 같은 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그쯤 되면 미국 같은 선진국일지라도 청년들이 일자리를 얻지 못해 폭력과 도둑질이 만연한 나라가 될 수도 있다. 지금 시리아나 이라크에서 보는 광경이다.

정치적으로는 서방 민주주의 국가라 하더라도 민심이 권위주의(authoritarianism)로 쏠릴 수 있다. 1930년대 불황 때 독일처럼 포퓰리즘(populism)과 극우, 극좌 정치가 발호할 수 있다. 



Posted by 300mun
,